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 시간) "파리생제르맹(PSG)이 부폰에게 2021년까지 계약 연장을 제의할 것이 가까웠다"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폰은 2018년 여름 오랫동안 몸 담았던 유벤투스를 떠나 PSG에 둥지를 틀었다. 1년 계약에 사인했고, 연장 옵션이 있었다. 현재 연장 계약은 부폰을 제 3의 골키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고려되고 있다.
올해 나이는 41살. 2년 뒤 2021년엔 43살이 된다. 하지만 부폰의 영향력은 PSG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으로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ESPN의 소식통에 따르면 부폰은 계약 연장과 함께 주급 상승도 앞두고 있다.
물론 부폰에게도 아픈 기억이 있다. 부폰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실수를 저질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에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PSG는 16강 1차전 2-0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탈락했다.
부폰은 아직도 알퐁소 아레올라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20경기에 나섰고 1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클린시트는 9번이다. 아레올라는 25경기에 나서 18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클린시튼 14번. 두 선수 모두 좋은 기록을 내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레올라는 '풋파리'에 "부폰 같은 사람이 같은 팀이란 것은 언제라도 좋은 일이다. 그는 경쟁자지만 정말 겸손하다. 부폰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팀과 동료들을 위해 이곳에 존재한다. 그는 속이지 않고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면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