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토트넘이 새 구장으로 이동한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토트넘은 새 구장을 개장한다. 그동안 토트넘은 홈구장 노화로 한동안 화이트 하트 레인을 떠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9월 화이트 하트 레인에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러 안전문제로 개장 날짜가 연기됐고, 이제야 쓸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새 구장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려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해야 한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 폴 머슨의 생각은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1일 '스카이스포츠' 방송에서 "토트넘은 다음 시즌까지 새 구장 개장을 연기해야 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계속 뛰는 게 맞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HITC'도 "토트넘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잘 해왔다. 선수들은 경기장에 적응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새 구장으로 옮긴다는 건 위험 부담이 크다. 올 시즌 톱 4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새 구장에 익숙해질 시간이 없다. 토트넘 선수들이 최근 경기장 적응에 나섰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홈경기의 이점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함께 익숙한 경기장에서 뛴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 구장으로 가면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머슨의 생각이다.

현재 토트넘은 아스널(승점 63점)에 밀려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안심할 수 없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과 승점 61점으로 같기 때문이다. 6위 첼시(승점 60점)도 바짝 쫓아오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구장은 엄청나다"면서 "토트넘에서 거의 4년 뛰었다.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마지막 경기 때 광경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세계 최고의 훈련장과 경기장을 가지고 있다. 모든 면에서 우수한 환경이다. 선수들이 이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가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 훈련 중인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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