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과 애런 램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적하는 애런 램지와 이적설이 돌고 있는 메수트 외질을 보는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의 마음은 묘했다.
아스널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램지와 알렉산드레 라카제트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승점 63점이 된 아스널은 토트넘 홋스퍼(61점)를 4위로 밀어내고 3위가 됐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에메리 감독은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램지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램지는 올 시즌이 끝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있는 유벤투스로 떠난다.
램지는 이날 후반 22분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를 조율하면서 골까지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했다.
에메리 감독은 "선수들의 활력 넘치는 움직임은 팀에도 중요하다. 램지가 팀에 보여준 활력 넘치는 움직임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칭찬했다.
외질도 칭찬했다. 2021년 아스널과 계약이 끝나는 외질이지만 인터 밀란(이탈리아)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일단 최근 외질이 보여주는 경기력은 에메리 감독에게도 즐거움을 주고 있는 모양이다. 그는 "외질은 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를 만드는 힘과 기술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외질이 아스널에 잔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에메리 감독은 외질의 이적설에는 입을 닫은 대신 "팀 스타일에 맞춰 잘 뛰었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