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리그 1무 4패 부진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리그 1무 4패. 토트넘 홋스퍼가 4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가 끝난 이후 토트넘은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31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1-2로 졌다. 후반 막판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실수에 이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자책골로 무너졌다. 하지만 같은 라운드 4위권을 다투는 아스널(vs 뉴캐슬 2-0 승)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vs 왓포드 2-1 승), 첼시(vs 카디프 2-1 승)는 모두 이겼다.
3위 아스널은 승점 63점이며, 5위 맨유는 토트넘과 61점으로 승점이 같다. 골득실 차이일 뿐이다. 6위 첼시 역시 1점 차로 토트넘과 맨유를 바짝 쫓고 있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까지 자리를 놓고 아스널, 토트넘, 맨유, 첼시가 싸우는 모양새다.
분위기는 토트넘이 가장 좋지 않다. 아스널 리그와 유로파리그 포함해 6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한 맨유 역시 남다른 동기부여로 싸우고 있다. 첼시는 경기 외적으로 잡음은 많지만, 유로파리그와 리그 5승 1무 1패로 성적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복귀한 이후 4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하다.
◆리버풀전 이후, '영입X' 구단에 불만 드러낸 포체티노
토트넘이 엄격한 주급 체계에도 지금처럼 성적을 내고 주축 선수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지도력과 함께 성장한 선수단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보강 없는 시즌이 이어지면서, 선수단의 목표 의식이 사라지고 포체티노 감독의 불만이 커졌을 것이다. 리그 후반기 갈수록 주춤하는 것 역시 얇은 스쿼드가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리버풀전 패배 이후 "리버풀 벤치를 보면 웃음이 나온다. 케이타, 파비뉴 몸값을 합치면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다. 그런 선수들이 벤치에 앉아 있었다"며 보강하지 않은 구단에 불만을 나타냈다. 평소 구단의 선수 영입과 방출에 대해 쓴소리를 내지 않았던 포체티노 감독도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2018-19시즌을 앞선 여름 이적시장에 한 명의 선수도 보강하지 않았다. EPL이 여름 이적시장을 시작한 이례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에 힘이 실린다.

◆DESK 붕괴 가능성…포체티노도 떠날 수도
토트넘이 자랑하는 젊은 공격수 4인방 DESK(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의 붕괴 가능성도 있다.
최근 에릭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한 레알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는 후문.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에덴 아자르, 에릭센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중 계약 기간 종료가 임박한 아자르와 에릭센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릭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에릭센의 팀의 재계약을 고사하고 있다.
케인과 알리, 손흥민은 구단과 최근 차례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이 안심할 수 있는 요소이지만 2019-20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면 선수단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까지 레알과 맨유 감독직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는 인물이다. 다른 구단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원을 약속하고 그의 마음을 흔들 여지는 충분하다.
에릭센이 떠나고 포체티노 감독까지 구단을 떠나면 알리, 손흥민, 케인의 거취도 흔들릴 수 있다. 세 선수 모두 나이가 젊고 검증된 선수라는 점에서 다른 구단이 충분히 노릴 만한 선수들이다.
'협상의 달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에릭센이 물꼬를 틔우면 DESK 라인과 포체티노 감독의 이탈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적시장은 변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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