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은 2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1 5라운드에서 전북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배기종이 극장골을 넣으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배기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항상 힘든 경기다. 전반전에는 실점 없이 가려고 했다. 초반에 실점을 하려고 했다. 첫 골이 들어가서 홈 팬들에게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막판 3골로 비겨서 상당히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경남은 대구FC전에서 자유한국당 경기장 내 유세로 제재금 2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선수단은 동요되지 않았다. 배기종은 ““정치적인 외풍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징계가 다행히 약하게 나왔다.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갔어도 우리는 수용해야 한다.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 구단의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잘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홈팬 응원에 더 힘을 냈다. 막판 극장골도 홈팬 응원이었다. 배기종은 “전반전에 실점을 하지 않고 후반전에 승부를 보려는 이유였던 것 같다. 홈 관중들의 응원이 후반전에도 이어져서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극적인 무승부를 팬들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