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2)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3일(이하 한국 시간) 애틀랜타와 아쿠냐가 계약 기간 8년 총액 1억 달러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적용돼 2026년까지 유효하다. 2027년부터 클럽 옵션 2년을 포함해 최대 10년 계약이다.
지난달 마이크 트라웃이 LA 에인절스와 12년 4억3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FA 시장이 얼어붙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근 안정을 추구하는 선수와 불확실성을 줄이고 싶어 하는 구단들 사이에 연장 계약이 부쩍 늘었다.
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쿠냐는 "나는 애틀랜타에 긴 시간 있을 수 있어 기쁘다. 팀 동료들을 사랑하고 팬들과 사람들을 좋아한다. 애틀랜타 구단이 나를 신뢰해 계약을 체결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렉스 앤소폴러스 애틀랜타 단장은 "우리는 이 체결이 체결돼 매우 만족한다. 아쿠냐는 내가 본 젊은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 오래 본 것은 아니지만 그의 능력을 모두 알고 있다. 그는 인간적으로도 존경할 만하고 무엇보다 그가 우리 팀에 있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아쿠냐는 지난해 111경기 26홈런 64타점 16도루 타율 2할9푼3리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신성'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매우 짧은데도 초대형 연장 계약에 성공한 아쿠냐의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