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3실점을 한 KT 선발 이대은이 이닝 종료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대은(30, kt 위즈)이 2경기 연속 대량 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을 유지했다.

이대은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88개였다. 

첫 등판은 기대 이하였다. 이대은은 지난달 26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7실점(5자책점)에 그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경기보다 지금 밸런스가 훨씬 좋아졌다. 2, 3번 더 등판해야 할 텐데, 오늘(2일) 등판을 본인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며 좋은 투구를 기대했다. 

시작부터 얻어맞았다. 1회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좌익수 앞 안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허용해 0-1이 됐다.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해 실점 상황이 길어졌다. 이어진 무사 2루 박건우의 타구를 처리하던 유격수 심우준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2루가 됐다. 이대은은 이후 김재환과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더 얻어맞아 0-3으로 벌어졌다. 

2회 역시 선두 타자 박세혁을 중견수 앞 안타로 내보내면서 위기에 놓였다. 1사 1루 정수빈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은 뒤 페르난데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4가 됐다. 

또 한번 실책에 흔들렸다. 4회 선두 타자 김재호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박세혁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내고 오재원까지 볼넷을 줘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정수빈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0-5로 벌어졌다. 비어 있던 kt 불펜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실점이 이어졌다. 이어진 1사 만루 박건우에게 밀어내기 볼넷, 김재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0-7이 됐다. 이대은은 결국 5회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엄상백이 공을 이어 받았다. 

kt는 타선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에게 꽁꽁 묶여 0-7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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