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대형신인 서준원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대형 신인 서준원(19·롯데)이 팀 필승조에 합류한다. 양상문 감독은 전 경기 실패에도 불구하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서준원은 지난달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5-5로 맞선 연장 10회 등판했으나 ⅓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는 끝내기 패배의 빌미가 됐고, 서준원도 프로 데뷔 후 첫 패전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양상문 감독은 서준원을 승부처에서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2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지난 2경기에서 활용했던 것처럼 등판시켜도 될 것 같다”면서 “사실 그날은 연장전에 동점 상황이라 선수도 솔직히 긴장했다고 하더라. 한 번 경험했으니 앞으로 잘할 것이라 본다”고 격려했다.

현재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 그리고 셋업맨으로는 진명호 구승민이 버틴다. 역시 필승조로 생각했던 사이드암 오현택이 구위 저하로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양 감독은 서준원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양 감독은 “구위 자체가 괜찮다. 땅볼유도를 해야 할 상황이 있으면 등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한동희(3루수)-아수아헤(2루수)-김준태(포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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