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오른쪽)를 막고 있는 아약스의 마티아스 데 리흐트(왼쪽)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아약스)가 모든 관심을 차단하고 시즌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네덜란드 매체 보에트발존은 3일(한국시간) 몸값이 치솟고 있는데 리흐트가 엄청난 이적설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며 "아약스는 아직 3개 대회에 나서고 있다. 3관왕을 목표로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이적을 생각하겠는가"며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PSV에 승점 2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7경기가 남은 상황이라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네덜란드왕립축구협회(KNVB)컵 결승에도 올라 있다. 빌렘II와 결승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8강에 올라 있다. 유벤투스(이탈리아)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데 리흐트는 지난달 25일 독일과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골을 넣는 등 부쩍 성장 중이다.

당연히 다수의 팀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터, 레알을 비롯해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가 데 리흐트를 집중 관찰 중이다.

공교롭게도 데 리흐트의 에이전트는 거상 미노 라이올라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을 놓고 줄타기를 하는 상황이라 데 리흐트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데 리흐트는 "지금은 아약스에서 할 일만 생각하고 있다. 아약스를 새로운 팀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목표다. 당연히 다음 목표도 승리뿐이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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