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벵거는 지난해 여름 22년 동안 맡았던 아스널 감독에서 내려왔다. 아스널은 벵거 감독 아래서 3번의 리그 우승과 7번의 FA컵 정상을 맛봤다. 제한된 자금에도 유망주 위주의 전략 전술로 저비용 고효율의 축구를 보였다.
이런 벵거에게 다른 팀들의 감독 제안은 쏟아졌다. 특히 벵거의 고국인 프랑스에서도 감독직 제의가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 시간) "뱅거는 아스널 감독으로 있던 시절, 프랑스 대표 팀을 맡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벵거는 그때마다 프랑스 대표 팀 감독 제의를 거절하고 아스널에 남았다"고 밝혔다.
벵거도 "프랑스 대표 팀 감독이 될 수 있었다. 여러 차례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일하는 게 더 좋았다"고 말했다. 결국 프랑스 대표 팀 대신 아스널을 선택한 것이다.
현재 휴식을 즐기며 야인 생활 중인 벵거는 "경쟁이 그립다. 평생 동안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지금은 쉬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긴장감이 그립다"고 감독직으로 복귀를 꿈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