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에디킴. 제공l싱글즈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에디킴이 ‘정준영 단톡방’의 새 멤버로 밝혀지면서 그가 출연하려던 음악축제 일정이 취소됐다.

그린플러그드 조직위원회는 5일 오후 공식 SNS 계정에 "그린플러그드 서울 조직위원회는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느껴 에디킴의 출연 취소를 결정하였으며,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와도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에디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은 그린플러그드 측에 "에디킴의 사회적 이슈로 인해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에 출연할 수 없음을 말씀 드린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린플러그드 조직위원회는 "이에 따른 추가 라인업은 4월 15일 월요일 최종 라인업 포스터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페스티벌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하고, 관객분들께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에디킴 이름이 삭제된 '2019 그린플러그드 서울' 포스터. 제공l그린플러그드 

애초 에디킴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었다. 그러나 에디킴이 불법 촬영한 음란물이 유포된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던 사실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은 일이 밝혀지면서 해당 행사 출연도 취소됐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임을 인정하는 동시에 "불법 영상물 촬영 및 유포는 하지 않았다"라고 부인했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 정준영(왼쪽)과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불법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돼 검찰로 송치된 가수 정준영은 논란이 불거지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출연하고 있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가 출연해 문제가 됐던 프로그램들은 정준영을 통편집 하거나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더불어 불법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빅뱅 출신 승리도 당초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과 성접대 의혹에 휩싸이면서 해외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승리도 그룹 탈퇴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등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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