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는 '인티니티 워' 이후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에서,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가 먼저 떠난 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인류의 운명을 바꿀 최후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어벤져스4'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으로 모든 것이 화제를 모았다. 스틸 한 장, 영상 하나가 공개될 때마다 그 기대를 차근차근 높여갔다. 최종 스코어도 관심이지만, 무엇보다 오프닝 스코어에 관심이 크다.
이 작품의 오프닝 스코어에 관심이 가는 것은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첫날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어벤져스' 시리즈만 봤을 때,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오프닝 스코어가 증가했다.
1편인 '어벤져스'는 21만 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했고, 천만 관객을 동원한 2편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프 울트론'은 62만 명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작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는 무려 98만 명을 동원했다. '어벤져스' 시리즈 중에는 '어벤져스3'가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하지만 '어벤져스4'의 목표는 시리즈 자체 최고 오프닝 스코어가 아니다. '역대급' 내한과 함께 국내 박스오피스 최고 오프닝이 '어벤져스4'의 목표다. 현재까지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중인 영화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124만 6603명을 동원해 기록을 세웠다.
과연 '어벤져스4'가 국내 박스오피스 최고 오프닝을 기록중인 '신과함께-인과 연'을 뛰어 넘을지, 이와함께 나홀로 개봉하는 상황에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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