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행복한 4월의 신부가 됐다.
이정현은 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3살 연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정현은 결혼식을 약 1시간 30분 앞두고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따스한 봄의 기운과 햇빛을 받으며 등장한 이정현은 인형 같은 미모를 뽐냈다. 순백의 드레스와 면사포가 이정현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해줬다. 이정현의 손에는 부케가 들려있었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포토타임에 임했다.

먼저 이정현은 "이렇게 많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겠다"는 짧은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은 "예비 신랑은 친한 언니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나이가 어리지만 어른스럽다. 성실하고 착하다"며 "거짓말 같겠지만 1년 정도 교제하면서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 주위에서는 앞으로도 잘해서 그 마음 유지하라고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은 "프러포즈는 어제 받았다. 신랑이 사진과 영상 등을 편집해서 깜짝 프러포즈를 해줬다"며 "아이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셋까지는 낳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이정현은 "친한 동료들이 많이 축하해줬다. 부러워하는지는 모르겠다"고 웃은 뒤 "친한 여배우 멤버들 중 미혼은 손예진과 공효진이다. 두 사람 모두 정말 축하한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결혼 후에도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이정현은 "다음주부터 촬영이 있기 때문에 신혼여행을 멀리 가지는 못한다. 올해도 많은 작품을 촬영하고, 내년에도 많은 영화로 인사드릴 것 같다. 꾸준히 좋은 활동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정현은 "항상 변하지 않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이 저보고 언제 시집가냐고 걱정 해주곤 했는데 결혼 소식을 발표하니 응원해줘서 고마웠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앞으로 작품을 더 열심히 하겠다. 큰 감동 드릴 수 있도록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뒤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수로서는 '와' '반' '바꿔' '인형' 등의 히트곡을 냈고, 배우로는 영화 '명량' '스플릿' '군함도' 등에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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