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에당 아자르가 환상적인 드리블과 득점으로 팀을 구했다.
첼시는 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66점으로 리그 3위로 올라섰고, 웨스트햄은 11위를 유지했다.
홈팀 첼시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아자르, 이과인, 오도이가 섰고 2선에 로프터스 치크, 조르지뉴, 캉테가 배치됐다. 포백은 에메르송, 루이스,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치차리토가 섰고 2선에 안데르송, 란지니, 아르나우토비치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노블과 라이스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크레스웰, 오그본나, 발부에나, 프리데릭스, 골문은 파비안스키다.
첼시는 경기 내내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며 웨스트햄 진영에서 빈틈을 찾았다. 하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웨스트햄은 수비를 두텁게 유지했고, 첼시의 공격을 막았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질 때 첼시의 에이스 아자르가 해결했다.
아자르는 전반 24분 로프터스 치크의 패스를 받은 후 툭툭 치고 나가며 드리블에 시동을 걸었다. 아자르는 환상적인 돌파로 수비를 모두 제쳤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에는 간결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최근 아자르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돌아온 레알마드리드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아자르는 이번 경기에서 왜 세계 최고 구단이 자신을 원하는지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는 첼시 팬들의 마음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