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경찰에 출석한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입건 5일 만에 귀국해 경찰에 출석하는 만큼 어떤 조사가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로이킴은 현재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킴은 지난 2일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 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음란물(사진)을 올린 점이 확인돼 지난 4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로이킴은 9일 오전 4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기습' 귀국했다.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정준영이 귀국할 때처럼 관심이 쏠리는 것을 우려해 이런 선택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킴은 경찰 출석을 앞두고 "일정을 통보 받는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평소 '엄친아'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되자 대중은 크게 실망했다. 또한 로이킴이 혐의가 불거지고, 입건된 뒤에도 사과도 없었고, 기습 귀국한 점 등이 비난 여론을 높였다.

실제로 로이킴은 혐의가 불거진 뒤 "확인 중이다",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했고, 기습 귀국을 선택해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자신의 발로 차버렸다. 또한 경찰 출석을 앞두고도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을 뿐이었다.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로이킴이 이번에는 포토라인에 서서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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