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밴디트가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청하 여동생 그룹'으로 불리고 있지만, 더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 '청하 여동생 그룹'이 아닌 '밴디트'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려고 하는 다섯 소녀가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반할 수밖에 없는 주문을 거는 다섯 소녀, 바로 밴디트다.

밴디트는 10일 오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 첫 번째 앨범 '밴디트, 비 앰비셔스!'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호커스 포커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밴디트는 이연, 송희, 정우, 시명, 승은으로 이뤄진 5인조 신예 걸그룹이다. 청하가 소속된 MNH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청하 여동생 그룹'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고, 멤버들과 그룹 이름, 티징 콘텐츠 등이 공개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밴디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청하의 소속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이라는 점 때문이다. 아이오아이 활동 후 소속사로 돌아온 청하를 대체불가능한 여성 솔로 가수로 이끈 소속사가 걸그룹을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 점에서 밴디트는 답을 확실히 줄 수 있다. 매력적인 비주얼을 비롯해 풍부한 목소리 톤, 오랜 시간 연습하며 재단된 탄탄한 퍼포먼스를 갖췄다는 점에서 '2019년 최고 기대주'로 꼽기 손색 없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매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친 밴디트는 큰 꿈을 품고 나아가고자 한다. '비 앰비셔스 앤 두 잇(Be Ambitous N Do IT, 큰 꿈을 품고 나아가라)'는 그룹명에서부터 이들의 포부와 패기를 느낄 수 있다.

밴디트의 데뷔곡은 '호커스 포커스'다. 청하의 '벌써 12시'가 떠오르는 플루트 소리로 시작되며, 뭄바톤, 트랩 리듬이 교차하며 펼쳐지는 비트 위에 다양한 어쿠스틱 악기가 더해져 풍성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완성된 풍성한 소리는 마치 마법 주문 같은데, 밴디트가 노리는 지점이기도 하다. '호커스 포커스'는 대중을 사로잡을 밴디트의 도도하고 달콤한 주문이기 때문이다. 멤버들 개개인의 개성있는 목소리가 마치 다섯 가지 주문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고, 듣다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다.

가사에는 '이 노래를 들으면 우리에게 반할 수밖에 없다'는 익살스럽고 당찬 표현이 담겼다. '점점 더 스며들어 넌', '도도하게 달콤하게 흔들어', '홀린 듯한 두 눈이 나를 향한 너의 눈이 모든 걸 말해줘' 등의 가사에서 주문에 이미 홀렸고, 밴디트에 빠졌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밴디트는 '입덕'을 부정하는 이들에게 '내 눈을 봐 좀 더 가까이 와도 좋아', '따뜻하게 안아줘', '뜨겁게 사랑해줘'라고 말하며 더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입덕'을 유발하는 밴디트의 첫 앨범에는 타이틀곡 '호커스 포커스'를 비롯해 '비 앰비셔스' '연애의 온도' 등 모두 3곡이 담겼다. '비 앰비셔스'는 앞으로 밴디트가 표현하고자 하는 역동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짐작할 수 있는 곡이며, '연애의 온도'는 다섯 멤버의 특색 있는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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