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루소 감독.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연출한 조 루소 감독이 전작 '인피니티 워'에서 세상의 절반이 사라지는 충격적 결말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조 루소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루소 감독이 형 안소니 루소 감독과 연출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악당 타노스(조슈 브롤린)의 핑거 스냅으로 세상의 생명 절반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결말을 선보이며 전세계 영화 팬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조 루소 감독은 "영화에서 악당이 이기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악당이 이기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의 시리즈는스토리텔링이 많고 이야기가 이어진다. 악당이 이기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감독은 이어 "영화 상에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그로 인해 어려운 점도 있었다. 감정적으로도 큰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악당이 이기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조쉬 브롤린)의 마지막 대결을 그린 작품.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약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장정의 피날레로도 주목받고 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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