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경기에 선발 1번 좌익수로 나섰으나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9리에서 3할7리로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이후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2회 2사 3루에서는 오클랜드 선발 몬타스의 스플리터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역시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2사 2,3루에서 추신수를 저격하기 위해 나선 페티트에게 루킹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4-11로 뒤진 9회 무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을 기록해 이날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3개 이상의 삼진을 당한 것은 시즌 첫 경기였던 3월 31일 컵스전(4삼진) 이후 처음이다.
리드오프 추신수가 침묵한 텍사스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13안타를 치며 비교적 활발하게 살아나갔으나 득점권에서 응집력이 떨어져 5점을 뽑는 데 그쳤다. 반면 선발 랜스 린은 3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준 끝에 5-1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