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안치홍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7연패 중인 KIA 타이거즈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주전 2루수 안치홍을 포함해 3명이 말소됐다. 안치홍은 올해 처음 생긴 '경조사 휴가' 제도의 1호 수혜자가 됐다. 

KIA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안치홍과 양승철, 이준영을 1군에서 말소했다. 

안치홍은 주전 2루수로 23일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뛰었다. 부진이나 부상이 아니라 출산으로 인해 1군에서 자리를 비운다. 아내가 24일 광주에서 출산했다. 안치홍은 올해 첫 '경조사 휴가' 선수가 됐다. 복귀 시점은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KBO 리그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들은 자녀 출산, 직계 가족의 사망 등 경조사를 맞은 경우 5일의 경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경조 휴가 기간 선수는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만, 이 기간을 등록 일수로 인정 받는다. 또 말소 후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경조 휴가 기간이 끝나면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양승철은 퓨처스 팀에서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 이준영은 23일 LG전에서 2⅓이닝 동안 3실점했다. 52구를 던져 재충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KIA는 투수 박정수와 전상현, 내야수 오정환을 1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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