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가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25일(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경기에서 3점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버두고.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원정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LA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점만 허용한 불펜의 활약과 강타자 코디 벨린저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2-1 승리했다.

이날 선취점수는 5회초에 나왔다. 다저스 좌익수 6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알렉스 버두고는 컵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의 5구 포심패스트볼을 강타하며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을 쳤으나 하비에르 바에스가 글러브로 공을 건져 올리지 못하는 실책을 하는 틈을 타고 홈을 밟았다.

올시즌 MVP급 활약을 거듭하고 있는 벨린저는 8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센터필드 쪽 깊은 플라이볼을 쳐내며 1점을 보탰다. 벨린저는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시즌 타율 0.426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4.2이닝 5피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했으며 평균자책점은 2.65로 낮아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 투수 페드로 바에스는 1.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3삼진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막았고 다저스 세 번째 투수 케일럽 퍼거슨도 1이닝 무안타 무실점했다. 하지만 끝까지 안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8회말 등판한 네 번째 투수 조 켈리는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고 9회말 등판한 클로저 켄리 잰슨은 투아웃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다행히 다음 타자를 삼진아웃으로 잡아내며 시즌 8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16승11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0.5경기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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