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PFA(잉글랜드 프로 선수 협회)가 선정한 2018-19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빠진 것을 두고 영국 언론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도 논란이 됐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피필더 폴 포그바가 선정된 올해의 팀에 손흥민이 들지 못한 것에 영국 주요 언론과 기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토크스포트는 현지 시간 25일자 기사를 통해 '심지어 무사 시소코가 더 나은 시즌을 보냈다'는 헤드라인으로 팬들이 PFA 올해의 팀 결과에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크스포트는 "에덴 아자르, 손흥민, 다비드 실바가 연간 최고 선수 리스트에 빠졌다"며 직접 손흥민이 배제된 것이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PFA 올해의 팀에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선수가 10명(맨시티-에데르송, 라포르트,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두 실바, 스털링, 아구에로/리버풀-알렉산더아놀드, 판데이크, 로버트슨, 마네)이나 뽑혔다. 여기에 예외적으로 맨유 미드필더 포그바가 선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4위에 오르는 것도 불투명한 가운데 현재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첼시의 아자르,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4강 및 리그 3위 돌풍을 이끌며 공식 경기에서 20골을 넣은 손흥민이 빠진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올리버 영마일스 메트로 기자는 "어떻게 폴 포그바가 아자르나 손흥민보다 나은 시즌을 보냈다고 볼 수 있나?"라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한 트위터 멘션을 남겼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자르와 오바메양, 손흥민은 우리가 뽑은 베스트11에 들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런던 지역에서 뛰는 선수들로 베스트11을 뽑은 영국 기자들의 선택을 모아서 소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