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오 칸나바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놓는다.

칸나바로는 29일 중국 축구 국가 대표팀 지휘봉을 놓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칸나바로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떠난 중국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으나 2경기만 치르고 지휘봉을 놓는다. 칸나바로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중국 대표팀을 겸임했고, 이번에 중국을 떠나면서 광저우에 전념한다.

중국에서 성적은 좋지 못했다. 칸나바로가 치른 2경기는 A매치 기간에 개최한 차이나컵으로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개인적인 이유도 있었다. 칸나바로는 "중국축구협회는 광저우와 중국을 겸임하길 원했으나 그렇게 되면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없다"며 가족을 위해 한 팀만 집중한다고 밝혔다.

칸나바로는 "위대한 중국에 대한 존경심에서 감독 자리를 포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중국의 선전을 기대한다"며 중국의 건승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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