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전주성에 모인 전북 팬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고갔다.
전북현대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9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20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은 승점 17점을 유지해 3위 자리가 불안해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홈에서 무조건 승리를 외친 모라이스 전북 감독과 물러서지 않겠다는 최용수 서울 감독의 말처럼 경기는 박진감 넘치게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알리바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서울은 포기하지 않았다. 연이어 공격수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43분 박동진의 헤딩 패스를 페시치가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전북은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후반 51분 김신욱의 살짝 내준 패스를 교체로 들어온 한승규가 마무리하며 전북의 승리로 경기는 마침표를 찍었다. 불과 몇 분 전 페시치의 골로 환호하던 서울은 한승규의 골이 나오자 망연자실했고, 반대로 전북은 모두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경기 후 모라이스 감독은 “오늘 서울과 경기 초반부터 격렬했다. 전반 초반 퇴장으로 수적 우위가 있었지만 후반에 갈수록 급한 마음이 보였다. 조금 더 차분하게 경기를 했다면 더 많은 찬스가 있었을 것이다. 홈 팬 앞에서 라이벌 경기라 선수들 의욕이 컸던 것 같다”고 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전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지만 퇴장 후 균형이 무너졌다. 모든 게 우리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동점골을 넣고 실점했지만 선수들이 예전과 달리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대급 승부로 전북과 서울의 경기가 열린 전주성은 뜨거웠다. K리그의 새로운 라이벌로 만날 때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전북과 서울의 경기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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