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2경기만 남겨뒀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3-4위 싸움은 치열합니다.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까지 종료된 시점. 'TOP6'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리는 3위 토트넘 홋스퍼, 4위 첼시, 5위 아스널,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특히 우승 경쟁이 치열합니다. 승점 92점의 맨시티와 승점 91점의 리버풀이 치열한 경쟁 중인데, 맨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5월 7일 레스터시티와 홈경기, 12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원저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2경기를 모두 이기며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합니다. 최근 리그 12연승을 질주 중인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은 게 사실입니다. 

반면 리버풀은 당장 5월 2일 바르셀로나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이후 5일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8일 홈에서 바르셀로나와 4강 2차전, 12일 울버햄턴과 홈에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맨시티보다 더 어려운 일정인 건 분명합니다. 

▲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왼쪽)과 클롭 리버풀 감독

리버풀은 남은 리그 2경기를 이기면 승점이 97점인데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PL 역대 2위 최고 승점은 2011-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록한 89점입니다. 심지어 역대 프리미어리그 우승 최고 승점 2위가 2004-05시즌 95점의 첼시일 정도니 리버풀이 답답할 만도 합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 3-4위 싸움도 치열합니다.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3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1로 졌는데, 이에 질세라 아스널은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0-3 패배, 첼시와 맨유는 1-1로 비기며 3위부터 6위까지의 순위가 유지됐습니다. 

결국 남은 2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라질 가능성이 큰데,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4강을, 첼시와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4강전을 병행해야 합니다. 일정상으론 리그만 집중해야 하는 맨유가 가장 유리하지만,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과 낮은 승점으로 쉽지 않습니다.

2018-19시즌 EPL은 여느 시즌보다 더 치열한 우승 경쟁,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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