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시절로 돌아가고파', 젠나로 가투소 AC밀란 감독이 경질 위기에 몰렸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리노에 치명적인 패배를 기록한 AC밀란이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그냥 두지 않을 모양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AC밀란이 토리노에 패한 가퉇소 감독의 해임을 논의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밀란은 토리노에 0-2로 패하며 승점 56점으로 7위로 밀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AS로마(58점)에 2점 차이다. 4경기가 아직 남았지만 밀란 수뇌부는 가투소 체제에서 희망을 얻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밀란이 패하면서 4위 싸움은 더욱더 빡빡해졌다. 아탈란타, 토리노(이상 56점)가 5, 6위다. 8위 라치오(55점)도 따라붙었다. 아탈란타는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밀란은 CL은 고사하고 유로파리그(EL) 출전권까지 위협받고 있다.

유벤투스가 일찌감치 우승했고 2위 나폴리도 안정적이다. 3위 인터 밀란(62점)은 약간의 여유가 있다. 전통 명문 밀란의 처지가 말이 아니다.

고민을 거듭하는 밀란이다. 이반 가지디스 대표는 깊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레오나르도 스포츠 디렉터와 심도 있는 논의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당초 밀란은 이번 시즌 종료 후 감독을 교체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가투소 감독의 즉시 해임이 급부상했다. 이 매체는 구단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수석코치에게 대행을 맡기는 방안과 다른 방법을 놓고 고심 중이다. 새로운 감독 후보군이 있어도 지금 당장 영입이 어렵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