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적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라키티치의 거취에 대해 전했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 27일 리그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레반테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의 관심을 받거나 영입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라키티치다.
하지만, 라키티치는 "다른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다. 팀의 회장이나 감독, 팬들이 나처럼 생각하기를 바란다. 그들이 내게 3년 더 (바르사에) 있어 달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3년 더 계약을 연장해 있고 싶다"고 말했다.
라키티치의 이적료는 5천만 유로(한화 약 639억 원) 수준이다. 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했다. 그러나 계약을 새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도 구단은 요지부동이다.
특히 프랭키 데 용(아약스)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데 용의 합류는 라키티치의 입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라키티치는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나는 정말 평온하다"며 이적설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