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는 역대 가장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36라운드까지 1,2위인 두 팀의 승점 차이는 단 1점. 맨시티가 승점 92점, 리버풀이 승점 91점을 달리고 있다.
이제 두 팀에게 남은 기회는 단 2번뿐. 리버풀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미끄러지길 기다려야 한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뉴캐슬, 12일 울버햄튼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 첫 상대 뉴캐슬은 리버풀과 사연이 있다. 바로 뉴캐슬을 이끄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리버풀의 화려한 시기를 이끈 감독이기 때문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05-06시즌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베니테스 감독이 떠난 뒤 리버풀이 든 메이저 트로피는 2011-12시즌 리그 컵 우승이 유일하다.
친정 팀을 만나는 베니테스 감독의 심정은 어떨까. 영국 일간지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은 친정 팀과 정보다 현재의 팀에 집중하겠다는 모범 답안을 내놨다. "우리가 시즌 내내 해야 했던 일들을 할 것이다. 바로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안방에서 홈 팬들을 두고 경기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뉴캐슬을 위하는 것이 내 책임이다. 다른 팀에 있었던 적이 있지만 상대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