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치홍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올해까지 11년 동안 야구 꿈나무 양성 후원 협약을 맺은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안타 하나로 10만 원을 적립했다.

안치홍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8-0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8위에 올라섰다.

안치홍은 이날 경기에 앞서 '야구 꿈나무 양성 1안타 1타점 후원 협약식'을 했다. 올 시즌 안치홍이 기록한 1안타 및 1타점당 각각 2만 원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안치홍은 2009년부터 총 2162만 원을 기부했다.

협약식을 맺은 뜻 깊은 날. 안치홍은 홈런 한 방으로 적립금 10만 원을 쌓았다. 안치홍은 팀이 3-0으로 앞선 2사 주자 만루에 타석에 나서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려 팀에 7-0 리드를 안겼다. 안타 1개(홈런)에 타점이 4개. 적립금은 10만 원이 한 번에 쌓였다.

경기 전까지 안치홍 시즌 성적은 타율 0.309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출루율 0.393 장타율 0.351 OPS 0.744로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통산 OPS가 0.803이고, 지난 시즌 OPS 0.955를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부족한 성적이다.

이 홈런은 안치홍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마수걸이 홈런을 강력한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장타 개시가 조금 늦었다. 그러나 아직 시즌은 114경기가 남았다. 이제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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