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홈런왕 추락' 강정호, 규정 타석 미달 4월 마무리
작성일: 2019.05.01 1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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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과 2016년 화려하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강정호는 음주운전 뺑소니로 2017년에 미국에 들어가지 못했다. 2018년 힘겹게 마이너리그로 복귀했고 시즌 마지막 3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해 가능성을 알렸다.
피츠버그와 강정호 계약에는 2019년 550만 달러 옵션이 있었다. 피츠버그는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내용으로 재계약을 맺어 강정호에게 기회를 줬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44타수 11안타 7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50 OPS 1.113이다.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가장 홈런을 많이 친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3루수를 놓고 경쟁하던 팀 동료 콜린 모란을 제치고 주전 3루수로 낙점됐다.
'악마의 재능' 강정호에게 경기 감각 회복은 필요 없는 요소로 보였다. 그러나 시즌 뚜껑이 열리자 달라졌다. 시범경기 강정호는 온데간데없었다.
강정호는 3월 정규 시즌 개막부터 미국 시간으로 4월 30일까지 24경기에 나서 타율 0.160(75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 OPS 0.582를 기록했다. 간혹 홈런을 날려 부활 징조를 보여주는 듯했으나, 그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한 달 만에 플래툰으로 전락했다. 경쟁자였던 모란은 타율 0.268 OPS 0.778로 강정호와 비교하면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4월 중순부터 기용 횟수가 줄어들며 강정호는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큰 의미는 없지만, 강정호 타율을 규정 타석 타격 순위에 넣으면 전체 182위가 된다. 시범경기 홈런왕의 몰락으로 정규 시즌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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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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