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우는 지난달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1루까지 전력질주하다 햄스트링에 무리가 왔다. 2-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날 때 1루에 거의 도달한 상태에서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정근우는 8회초 수비를 앞두고 1루수 김회성과 교체됐고, 우익수 호잉이 중견수로 1루수 이성열이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 관계자는 "1일 오전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른족 햄스트링 근육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아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재활 기간은 3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정근우는 극심한 타격 침체로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딱 열흘을 채우고 이날 1군에 등록됐다. 퓨처스리그 4경기를 뛰는 동안 10타수 6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이 괜찮았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정근우가 2군에서 계속 잘 쳤다고 들었다. 바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알리며 기대감을 보였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다시 이탈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