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의 골목식당'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서산 해미읍성 골목식당들인 쪽갈비 김치찌개집, 곱창집, 돼지찌개집의 솔루션을 성공리에 끝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서산 해미읍성 편 솔루션을 마친 후 A/S까지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신메뉴를 제공한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밝혔다. 백종원은 신메뉴 레시피를 전수하며 사장님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가게 내부 공사까지 부탁해 완료된 상태였다.

김치찌개집 사장은 "사정이 안 됐다"라는 핑계로 장사 개시 당일이 되어서야 연락이 되었고 당일에 메뉴를 처음으로 만들어 봤다. 이 모습에 제작진은 "진짜 걱정 엄청 많이 했다. 잘 하실 수 있냐"라며 불안함을 표했다. 결국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백종원은 분통을 터뜨리며 매장으로 갔다.

백종원은 사장을 향해 "오늘 불고기 처음 해보셨다는데 어떻게 하실 거냐. 웃을 일이 아니다. 원래대로라면 공장에서 만들어놓지도 않는 거다. 2주면 아직 불판이 나오지도 못한다. 공장에 전화까지 해서 제발 부탁이라고 했다. 하루라도 빨리 보내서 사장님이 닦아보고 써보고 테스트를 하게 하려고 했다. 내가 바보냐"라며 화를 냈다.

결국 백종원은 "한 번도 이렇게 돈을 써서 공사를 해준 적이 없다. 우리끼리 회의를 한 거다. 식당을 하시면 안 될 정도로 솜씨가 없다. 그래서 억지로 메뉴를 만들어놓은 거다. 그런데 보람이라는 게 있어야 할 거 아니냐"라며 독설을 이어갔다. 사장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결국 백종원은 오전 장사를 쉬고 준비를 하도록 했다. 반나절 동안 영업을 하지 않고 준비했지만, 서빙을 돕기 위해 나선 딸은 손님들에게 메뉴 설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정인선이 나서서 딸을 도왔다.

모든 촬영이 종료된 후 백종원은 며칠 후 다시 쪽갈비 김치찌개집을 예고 없이 찾았다. 쪽갈비 김치찌개집 딸은 전과 달라진 서빙 실력과 태도로 백종원을 만족시켰다. 사장은 "몸이 아프다는 것을 듣고 음료수와 파스를 사주시고 가는 손님도 있다"라며 감사함을 보였다. 백종원은 음식 값을 지불하며 "저번 첫 영업일엔 선물도 못 사오고 혼만 냈던게 마음에 걸렸다"라며 사장의 향후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해미읍성 골목의 숨은 맛집을 찾게 된 연예인 시식단으로 개그맨 권혁수와 B.A.P 출신 가수 영재가 해미읍성을 찾았다.

이들은 백종원에게 '삼겹살&어리굴젓'이라는 특별한 조합을 추천 받아 인근 삼겹살집을 방문했다. 권혁수는 처음 경험해 보는 신선한 조합에 감동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백종원의 깜짝 솔루션이 있었던 호떡집을 찾아 '마가린 호떡'을 먹고 감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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