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달성했다.
한화는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9회 대타 김회성의 끝내기를 앞세워 10-9 승리를 거뒀다. 한화(15승18패)는 2연패를 끊었다.
9회말 노시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김민하, 오선진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정은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대타 김회성이 좌월 3타점 2루타를 때려내 경기를 뒤집고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무4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신인 투수 김이환은 1군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회성이 좋은 타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항상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인데 앞으로도 오늘의 타격감을 유지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민재도 좋은 피칭을 했지만 6회를 넘기지 못한 게 아쉽다. 앞으로 단점을 보완해 조금 더 길게 던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 감독은 이어 "많은 팬들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