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버풀이 시즌 38라운드 중 단 1패를 기록하고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승점 3위를 차지하고도 우승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슬픈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5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19시즌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디보크 오리기의 결승 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37경기에서 승점 94점을 획득(29승 7무 1패)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2위 맨체스터 시티가 문제다.
맨시티는 36경기에서 승점 92점(30승 2무 4패)을 기록 중이다. 산술적으로 남은 2경기를 다 이기면 리버풀은 마지막 경기를 이긴다고 하더라고 승점 1점 차 준우승에 머문다.
리버풀은 8일 바르셀로나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르고 12일 울버햄턴과 리그 최종전 홈경기를 치른다. 일정도 불리하다. 맨시티는 오는 7일 레스터시티와 홈경기, 12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승점 94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승점 3위(1위 2017-18시즌 맨시티 100점 우승, 2004-05시즌 첼시 95점 우승)에 올라있는데도, 1패만 기록했는데도 우승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