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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1번' GK 가능성 정보람의 의지 "부담 적어, 기회 왔다고 생각"

작성일: 2019.05.07 16:11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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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축구대표팀에서 주전인 1번 골키퍼 역할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인 정보람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오히려 (제게는) 더 기회가 온 것으로 생각한다."

6월 프랑스에서 예정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앞둔 한국 여자대표팀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35, 인천 현대제철)가 왼쪽 아킬레스컨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김정미는 지난 2일 화천KSPO와 2019 WK리그 6라운드 직전 훈련에서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8개월 재활 진단을 받았다. 2003년 대표팀에 입문해 A매치 116경기를 소화하고 지난 2015 캐나다 대회에서는 16강 진출에 기여했던 김정미라는 점에서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긴 셈이다.

주전을 상징하는 1번 골키퍼 김정미에 이어 2번 골키퍼 윤영글(33, 경주한수원)도 부상으로 낙마했다. 3번 골키퍼 강가애(30, 구미스포츠토토)도 허벅지 근육이 3cm 정도 찢어진 상태다. 그야말로 고민이 큰 여자대표팀이다. 정보람(27, 화천 KSPO)과 전하늘(27, 수원도시공사)이 대기 중이다.

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소집된 여자대표팀 골키퍼 정보람의 자세도 달랐다. 그는 소집 인터뷰에서 "최종 명단은 아니지만, 소집돼 영광이다. 언니들의 부상에 대해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이 크다 "고 말했다.

▲ 정보람(가운데)이 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소집됐다. ⓒ대한축구협회
 

대표팀은 27명이 소집됐다. 국내 최종 훈련 후 오는 22일 스웨덴으로 출국한다. 국내 훈련에서 최종 명단 23명을 정한다. 골키퍼는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

정보람은 A매치 3경기에 출전 경험이 있다. 다만, 미얀마와 괌, 몰디브 등 약체였다. 그래도 정보람은 "적지 않은 나이지만 많은 경험을 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많이 만나봤다.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미의 부상으로 더 제대로 해보겠다는 의욕도 생겼다. 그는 "(김)정미 언니의 부상 전까지는 마음의 부담이 크지 않았다. 오히려 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부담감도 없다"고 전했다.

연습 집중도도 높아진 정보람이다. 그는 김정미의 부상을 두고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같이 하자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똘똘 뭉쳤음을 강조했다. 이어 "(강)가애 언니도 몸 상태를 정확하게 모른다. 훈련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충분히 많이 연습했다. 언니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최선을 다해 기회가 온다면 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만약 최종 발탁된다면 어떤 마음일까. 그는 "국가대표 소집으로도 영광이다. 팀으로는 16강, 8강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경기에 들어가게 되면 출전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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