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김덕중 기자] 공을 살포시 띄우고 스텝을 밟으며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볼이 정점에서 떨어지는 순간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날렸다. 그리고 안정적인 착지, 남자부 문성민(현대캐피탈)과 여자부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이렇게 스파이크서브 킹, 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도중 스피아크서브 킹, 퀸 콘테스트가 연달아 열렸다. 먼저 여자부 문정원이 날렵한 동작으로 스파이크서브를 시도, 88km/h를 찍었다. 이어 참가한 이소영(GS칼텍스)이 3차 시도마저 실패하며 2014-15시즌 스파이크서브 퀸은 문정원으로 확정됐다. 문정원은 "(스파이크서브 콘테스트)예선 때 잘 못해서 걱정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평소 보다 조금 더 떨렸지만 재밌게 하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스파이크서브 킹 콘테스트 주인공은 문성민이었다. 문성민은 토스가 다소 불안했음에도 스파이크서브 속도 118km/h를 찍었다. 문성민은 "2년 만에 스파이크서브 킹 타이틀을 가져와 기쁘다.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서브 콘테스트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서브의  90%는 토스라고 생각한다. 오늘 토스가 좋지 않아서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생각 보다 많이 나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성민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해 남다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영상] 캐스터 박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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