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인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 랭킹 3위)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차세대 기대주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 랭킹 5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세계 랭킹 4위) 카렌 하차노프(러시아, 세계 랭킹 11위)가 준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할렙은 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19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이가 슈비앙텍(폴란드, 세계 랭킹 104위)을 세트스코어 2-0(6-1 6-0)으로 완파했다.

할렙은 8강전에서 미국의 18살 신예 어맨다 아니시모바(세계 랭킹 51위)를 만난다.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는 상위 랭커 대부분이 탈락했다. 세계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2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는 모두 3회전에서 떨어졌다.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세계 랭킹 4위)와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세계 랭킹 5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 랭킹 6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9위)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그랜드슬램 대회 남녀 최다 동률 기록인 24회 우승에 도전한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 랭킹 10위)도 3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할렙은 이변의 덫을 피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할렙 외에 8강에 진출한 상위 랭커는 슬로안 스티븐스(미국, 7위)와 애슐리 바티(호주, 세계 랭킹 8위)다. 바티는 메디슨 키스(미국, 세계 랭킹 14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스티븐스는 요안나 콘타(영국, 세계 랭킹 26위)와 8강전을 치른다.

▲ 알렉산더 즈베레프 ⓒ Gettyimages

남자 단식 16강전에서는 즈베레프가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 세계 랭킹 12위)를 3-1(3-6 6-2 6-2 7-6<5>)로 눌렀다. 그랜드슬램 대회 첫 정상에 도전하는 즈베레프는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를 만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동률이다.

팀은 16강전에서 가엘 몽피스(프랑스, 세계 랭킹 17위)를 3-0(6-4 6-4 6-2)으로 꺾었다. 팀은 16강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9위)를 3-1(7-5 6-3 3-6 6-3)로 제압한 하차노프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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