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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년 만에 유격수 선발에도 여전한 수비 안정감

작성일: 2019.06.10 06:06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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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오랜만에 유격수로 나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여전한 수비 실력을 뽐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섰다. 

유격수 선발 출장은 지난 2015년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61일 만이었다. 당시 강정호는 수비 과정에서 주자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로 골절상을 입었고 시즌을 접었다. 복귀 후에는 주로 3루 수비를 맡아 왔다.

오랜만이었지만 강정호는 유격수 수비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3회 라이언 브론이 친 3·유간 빠른 타구를 감각적으로 건져내 땅볼로 만들었다. 

7회에는 헤르난 페레즈가 날린 3·유간 깊숙한 타구를 잡아 역동작 점프로 1루 송구까지 정확히 해냈다. 결과는 세이프였지만 강정호의 가벼운 몸놀림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밖에도 강정호는 땅볼과 뜬공 타구들을 무리 없이 처리하며 유격수 자리에 적응했다.

이날 첫 타석 홈런으로 존재감을 알린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며 앞으로 활용 가치를 기대하게 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강정호의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2-5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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