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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지역 매체, "유격수 강정호, 계속 볼 수 있을 듯"

작성일: 2019.06.10 15:2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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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공수에서 오랜만에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코닌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2015년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61일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컵스전 당시 수비 과정에서 주자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해 골절상을 입은 뒤 시즌을 접었다. 올 시즌에는 주로 3루수로 뛰었다. 올 시즌에는 타격 부진에 이어 지난달 14일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갔다가 9일 복귀했다.

약 3년 9개월 만에 유격수로 나선 강정호는 유격수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팀의 기대에 응답했다. 3회 라이언 브론의 빠른 타구를 건져 2루로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7회에도 헤르난 페레스의 깊숙한 타구를 잡아 1루로 점프 송구했다.

타격에서도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날 전까지 시즌 타율 0.132로 고전하던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2회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개인 2번째 최장 비거리(약 139m) 홈런이기도 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DK피츠버그스포츠'는 경기 후 강정호의 경기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는 "좋고 편했다. 유격수 수비는 크게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도 "그는 몇 번의 호수비를 보였다. 그리고 엄청난 스윙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칭찬했다.

위 매체는 "강정호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뒤 허들 감독은 그에게 유격수로 출장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강정호는 3루수에 집중했다. 그러나 올해는 타격이 최악이었다. 그는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야 한다. 강정호가 공수에서 다시 살아난다면 케빈 뉴먼의 체력 안배를 위해,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유격수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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