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유소년 유망주 발굴에 나선 FC포텐셜이 15세 이하(U-15) 팀을 창단하고 스페인 지도자를 영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FC포텐셜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친형이자 에이전트인 이승준 대표가 한국 내에서 유럽 스타일의 축구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창단한 유소년 클럽이다. 가능성, 잠재력(potential)이라는 팀명처럼 유소년 선수들의 현재의 실력보다는 앞으로 축구선수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능력치를 최대한도로 이끌어 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의 큰 장점은 국내 최초로 스페인식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스페인식 프로그램 도입의 성과로 지난 5월 안도라에서 열린 지중해컵 (MIC대회) 에 참가하여 비야레알, 지로나 유스팀을 꺾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체계를 갖추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자격증을 소유한 호세 삐리(JOSE PIRRI) 감독을 영입했다. U-15 팀을 맡게 되는 삐리 감독은 비야 레알 유소년 팀을 지도한 경력이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프로팀인 사바델(SABADELL) 팀에서는 1군 감독, 산타 에우랄리아(SANTA EULALIA) 팀에서는 1군 총괄 디렉터로 활동했다.

두 명의 수석코치도 추가로 영입했다. 피리 사단으로 불리는 이들은 비야레알 등을 거치며 피리 감독과 함께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코치진입니다.
유럽 내 인적 네트워크와 팀 교류, 인프라를 갖춘 포텐셜은 9월 30일 수원에서 공개테스트도 연다. 장소는 추후 1차 서류 전형에 붙은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한다. U-15 팀 선발 나이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2007년)~현재 중학교 1학년(2006년)이다. 소수의 인원을 선발해 스페인식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으로 가르칠 예정이다. 공개테스트 선발은 삐리 감독이 주재하고 스페인 해외 에이전시에서 담당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