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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상' 몰리나, 결국 수술대로

작성일: 2015.10.16 03:1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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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전 사령관' 야디어 몰리나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홈 플레이트를 막다 발생한 부상 여파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몰리나가 왼쪽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몰리나는 수술을 받은 다음 8~12주 동안 재활 과정을 거친다.

몰리나는 지난 9월 21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앤서니 리조와 충돌한 뒤 왼손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토니 크루즈와 교체됐고 남은 정규 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컨디션을 조율한 뒤 디비전시리즈에 출전을 강행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1, 2차전에서 6타수 1안타로 부진했고 결국 3차전 경기 도중 방망이를 잡을 때 왼손에 불편을 호소해 크루즈와 교체됐다.

'전력의 반' 몰리나가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정규 시즌에서 보여 줬던 강력한 전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마운드는 3차전에서 홈런 6개, 4차전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하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무릎을 꿇으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매서니 감독은 4차전을 마친 뒤 몰리나의 부상 공백이 포스트시즌 탈락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말에 "우리는 시즌 내내 특정 선수는 물론 어떠한 조건에도 의존하지 않았다. 누군가 빠지면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메웠다. 몰리나 대신 출전한 토니 크루즈는 완벽했다. 특정 선수가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늘(14일) 패배는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몰리나의 이탈이 포스트시즌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사진] 몰리나 ⓒ Gettyim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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