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리가 손편지를 공개했다. 출처ㅣ설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자신의 데뷔 14주년을 기념, 손편지를 남겼다.

설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 편지는 처음 인가요? 기억해 주셔서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다름아닌 설리의 손편지. 그가 데뷔 14주년을 맞이해 팬들에게 직접 손편지를 쓴 것이다. 해당 손편지에서 설리는 "오늘은 저의 데뷔 14주년 차다. 저는 최근 언제 데뷔를 했는지도 잊어버릴 정도로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잊지 않고 먼저 기억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고, 저의 지난 삶과 또 앞으로의 계획도 진심으로 응원해주심에 감사함을 느껴 수많은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지난 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설리는 "매 순간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았고 그들 덕분에 웃었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삶은 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저의 곁에 함께 있고 소중한 시간들도 모두 같이 만들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저도 여러분께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모두에게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고 앞으로도 미우나 고우나 잘 부탁 드린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데뷔 14주년을 맞은 설리. ⓒ곽혜미 기자

설리는 지난 2005년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그의 나이 12세. 이후 2009년 걸그룹 f(x)로 가요계에 데뷔, '첫사랑니' '라차타' '츄' '일렉트릭 쇼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패션왕' 등에서도 아역 배우부터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5년 f(x)를 탈퇴한 설리는 최근 솔로 앨범 '고블린'으로 팬들을 만났다. 현재는 JTBC2 '악플의 밤' MC를 맡고 있다.

다음은 설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손편지 전문이다.

오늘은 저의 데뷔 14주년 차네요.

저는 최근 언제 데뷔를 했는지도 잊어버릴 정도로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살고 있었어요.

근데 잊지 않고 먼저 기억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고, 저의 지난 삶과 또 앞으로의 계획도 진심으로 응원해주심에 감사함을 느껴 수많은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지난 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매 순간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았고 그들 덕분에 웃었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삶은 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곁에 함께 있고 소중한 시간들도 모두 같이 만들었습니다.

저도 여러분께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고 앞으로도 미우나 고우나 잘 부탁 드려요.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