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전에 활약한 바이에른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희웅 인턴 기자] 바이에른 뮌헨 중원의 핵심 티아고 알칸타라(28)가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1차전을 지배했다.

바이에른은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첼시와 열린 2019-20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바이에른은 8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이날 경기에서 티아고는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티아고는 요슈아 키미히와 중원에서 짝을 이뤄 89분을 소화하며 팀의 3선에서 정확한 패스로 볼배급을 담당했다. 또한, 그는 경기 중에도 동료들을 지휘하며 마에스트로 기질을 발휘했다.

특히 티아고는 후반 6분 터진 세어쥬 그나브리 선제골의 시발점이었다. 첼시의 골킥을 중원에서 경합 후 공을 지켜 그나브리에게 연결했고, 그나브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공을 주고받으며 골로 연결했다. 티아고의 판단력과 패싱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티아고의 활약은 수치에서도 나타났다. 그는 92.2%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양 팀 선발 선수 중 가장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정확한 패스로 바이에른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티아고는 수비적으로도 헌신했다. 그는 경기장 이곳 저곳을 누비며 첼시의 패스 길을 차단했다. 티아고는 이날 경기에서 5개의 인터셉트(가로채기)를 기록하며 양 팀 선수 중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티아고의 만점 활약에 힘입어 첼시를 완파한 바이에른은 3월 19일 홈에서 열릴 16강 2차전을 준비한다. 

스포티비뉴스=김희웅 인턴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