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킹-영원의 군주'에서 대한제국 여성 총리로 출연하는 정은채. 제공|화앤담픽쳐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배우 정은채와 가수 정준일의 불륜설이 17일 제기돼 온라인 세상이 뜨겁다. 그런데 이 불륜설의 시대적 배경은 10년 전인 2010년 쯤 일이고, 더욱이 불륜설이 제기된 시점은 정은채가 출연하는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가 첫방송되기 불과 몇 시간 전이어서 '어떤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한 인터넷 매체는 17일 오후 정준일 소속사 측의 과거 정은채가 정준일이 유부남인 걸 알고도 교제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런데 이 매체의 최초 보도에는 정은채가 정준일이 유부남인 줄 모르고 교제했으며, 결국 정은채도 피해자라는 정은채 측근의 전언이 담겼다.

그리고 해당 매체는 정준일 팬들이 정은채를 정준일 여자친구로 알 정도로 두 사람 관계가 유명했으며, 정준일은 '대외적으로는' 미혼이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 같은 보도에 정준일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정준일 측은 "당시 정은채는 정준일이 기혼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준일 소속사 엠와이 뮤직 측은 17일 스포티비뉴스에 "10년 전의 일이고, 만났는지 여부는 개인적이라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지만, 계속되는 비난 여론에 "정은채도 정준일이 유부남인 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 같은 불륜설이 나오고, 정준일 측의 입장이 나왔지만 정은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침묵했다. 10년전 일인데다 이 날은 '더킹'이 첫방송하는 날이어서 정은채 측이 입장을 밝히기도 어려웠을 터.

▲ 10년의 일로 뒤늦게 불륜설에 휩싸인 정은채(왼쪽 사진)과 정준일. 스포티비뉴스DB
하지만 정은채가 침묵하는 사이 일부 누리꾼들은 정은채의 또 다른 불륜 의혹을 되짚기도 했다. 정은채는 2013년 일본 배우 카세 료와 불륜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정은채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일본에 있는 친구가 아이를 낳아 휴가차 방문했는데, 친분 있는 카세 료가 여행 가이드를 해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정준일과 10년 전 일이 거론되면서 새삼 정은채의 과거사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정은채는 이날 SBS 금토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 첫방송을 앞둔 시점에 불륜 이슈가 터졌다. 스타 작가인 김은숙이 집필해 시작도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점에 때아닌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더킹'은 17일 첫방송에서 수도권 기준 1부 11.4%, 2부 12.9% 시청률을 달성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6.8%를 기록, 역대 SBS '금토드라마' 1회 최고 기록을 경신, 순간 최고 시청률 14%(2부 기준)까지 치솟으며 '김은숙 표 드라마'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정은채는 '더킹'에서 대한제국 최연서 총리 구서령을 맡았다. 17일 첫방송에서 정은채는 황제 이곤(이민호)에게 접근하며 이슈를 뿌리는 인물로 등장했다.

불륜설에 대해 입을 닫고 있는 정은채가 '더킹'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 '더킹-영원한 군주'의 정은채. 제공|화앤담픽쳐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