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오상진이 수영장 인증샷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강조하고 있는 시국에 수영장 인증샷을 '직접' 공개했기 때문. 대다수 스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주장하며 모범을 보이는 가운데, 몇몇 스타들은 이를 준수하지 않는 모습들로 몇차례 논란으로 불거졌던 상황인데도 말이다.
오상진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자 수영"이라며 아무도 없는 수영장 사진을 올렸다. 그는 수영 이모티콘과 함께 "스무 번 왕복 더 하고"라며 젖병과 아기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수영 후 육아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그는 해당 게시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여전히 권장되고 있지만, 오상진이 체육 시설인 수영장을 방문해 경솔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다들 수영장을 방문하지 않는 상황인 터, "혼자 수영"이라는 오상진 글귀에서 누리꾼들은 거세게 질타하고 있다. 오상진이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홀로 수영할 수 있었던 것은 현 시국 상황 때문이라며, 유명인이자 영향력 있는 그가 이를 굳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것은 더더욱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방송인 박지윤, 가수 가희,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등 여러 스타들이 SNS 계정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근황을 올려, 비난 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러한 논란들로 시끌벅적했던 분위기 속에, 오상진도 수영장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 특히 오상진은 지난 2017년에도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올려 분위기를 못읽었다고 뭇매를 맞았던 터.
대다수 누리꾼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스타들이 공인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심지어 직접 SNS에 올려 논란 발단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