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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한국이 만든 늦가을의 드라마

작성일: 2015.11.22 10:3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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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 대표팀이 2주 동안 드라마 한 편을 만들었다. 

한국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미국과 결승전에서 박병호, 김현수의 3타점 활약과 안정적인 투수진의 투구로 8-0으로 승리하며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이 됐다.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개막전을 치렀다. 한국은 오타니 쇼헤이의 6이닝 10탈삼진 역투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고 0-5로 졌다. 드라마는 시작부터 시련이었다. 1패를 안고 대만으로 이동한 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를 차례로 잡으며 3승 2패 B조 3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쿠바와 8강전에서 한국은 양의지와 불펜진의 맹활약으로 7-2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드라마의 클라이맥스가 찾아왔다. 도쿄돔에서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 것. 개막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우여곡절이 있었다.

준결승 일정의 조정, 새벽 비행기 이동은 대표팀 선수들의 심신을 지치게 했다. 20일 열린 준결승전 일본의 선발투수는 오타니.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일본의 '괴물' 투수에게 끌려다녔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9회 한국은 타자 일순하며 5안타 4사구 2개 4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야구 종주국'을 자부하는 미국과 치른 결승전. 대회 동안 부진했던 김광현과 박병호가 활약했다. 김광현은 앞서 등판한 2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결승전 승리투수가 됐다. 박병호는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중요한 경기에서 큰 것 한 방을 날렸다.

대회 MVP에는 김현수가 선정됐다. 대회에서 붙박이 3번 타자로 활약한 김현수는 33타수 11안타 13타점을 기록했다. 국제 대회에서 개인 통산 첫 MVP에 오른 김현수는 늦가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영상] 23일 투데이 프리미어12 ⓒ 편집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한국 대표팀 - MVP 김현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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