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타순도, 수비 시프트도 다 들어맞는다…‘공동 3위’ kt가 무서운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t가 마침내 창단 후 처음으로 후반기 공동 3위라는 쾌거를 써냈다. kt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셔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4 승리를 거두고 기존 3위 LG 트윈스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4-3로 앞서던 9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11회 배정대가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기쁨을 맛봤다.
전날 두산전 3-0 승리로 창단 후 처음으로 후반기 4위를 기록했던 kt는 하루 뒤 공동 3위로 위치를 격상시켰다. 2015년 1군 진입 후 최초의 쾌거다.
9회 동점 허용을 제외하면, 모든 톱니바퀴가 알아서 돌아간 경기였다. 선발투수 소형준이 5이닝 6안타 1볼넷 3삼진 2실점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연장 막판 동점 상황에서 배정대가 해결사 노릇을 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승리 요인도 있었다. 바로 깜짝 타순과 수비 시프트의 적중이었다.
이날 kt 이강철 감독은 5번타자로 기존 외야수 유한준 대신 포수 장성우를 기용했다. 유한준에게 하루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평소 같으면 박경수를 투입했겠지만, 올 시즌 두산과 11차례 맞대결에서 타율 0.429(35타수 15안타) 1홈런 9타점으로 유난히 강했던 장성우를 중심타자로 투입했다.

수비 시프트도 적중했다. kt는 전날 경기에서 오재일, 김재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같은 두산 좌타자들을 상대로 우측 일변도의 수비 시프트를 활용해 재미를 봤다. 다음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이 “운이 많이 따랐다. 수비 시프트가 잘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경기가 풀리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날 효과를 많이 봤다”며 3-0 승리의 요인으로 꼽을 정도였다.
이러한 전략은 18일 경기에서도 유효했다. 1회 오재일의 2루 방면 타구를 비롯해 2회 김재환, 8회 페르난데스의 우측 타구 모두 2루수가 아닌 유격수 심우준이 잡아내 처리했다.
이틀 연속 두산 좌타자들을 봉쇄한 kt는 평소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고, 결국 5-4 승리를 거두면서 5위 두산과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그리고 기존 3위 LG 트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2위 키움 히어로즈와 간격도 2게임으로 좁혔다.
이날 경기 전 “이제 아래보다 위가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는 사령탑의 농담 아닌 농담이 현실로 다가오는 kt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
카라스코 10이닝 연속 퍼펙트→이 타구 하나에 무결점 기록 깨졌다…그리고 첫 실점까지
2026-08-11
-
웰스 선발진 탈락 전격 통보! 마지막 테스트 '불합격' 판정…염경엽이 택한 대체 카드는?
2026-08-11
추천 콘텐츠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