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가을야구 여정 마무리…SD, STL 4-0 꺾고 NLDS 막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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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3차전에서 5회말 터진 에릭 호스머의 1타점 결승타와 불펜투수들의 릴레이 역투를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리즈를 2승1패로 가져가면서 디비전시리즈 무대로 올라섰다.
양대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디비전시리즈행을 확정지은 샌디에이고는 7일부터 LA 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툰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가 6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6안타 2볼넷 8삼진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고 수비마저 흔들리면서 탈락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데뷔해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밟은 김광현의 가을야구 여정도 막을 내렸다.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플래허티가 굳게 지킨 가운데 크렉 스테먼(1.2이닝 무실점)을 임시 선발투수로 내세운 샌디에이고는 팀 힐(1이닝 무실점)~피어스 존슨(0.1이닝 무실점)~아드리안 모레혼(1.2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호투하며 0-0 균형을 이어갔다.
정적이 깨진 시점은 5회였다. 1사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총알같은 좌전 2루타로 출루한 뒤 호스머가 다시 좌전 2루타를 터뜨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7회 쐐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상황.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땅볼 타구를 세인트루이스 2루수 콜튼 웡이 낚아채 2루로 던졌지만, 이 공이 유격수 폴 데용의 글러브를 벗어나면서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자동 고의4구로 나간 뒤 매니 마차도의 높게 튀어 오른 타구를 3루수 토미 에드먼이 잡아낸 뒤 곧바로 홈으로 던졌지만,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크로넨워스가 득점을 올렸다.
호스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0-3까지 밀린 세인트루이스는 토미 팜을 4-2-6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경기 후반에도 좀처럼 타선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고, 8회 알렉스 레예스가 크로넨워스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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