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성민규 메시지… 백업 정리, 롯데는 '미래'를 말한다
작성일: 2020.12.04 17:2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롯데는 4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kt와 트레이드 합의 소식을 알렸다. 롯데는 우완 최건(21)과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대신 유틸리티 내야수 신본기(31)와 우완 불펜 자원인 박시영(31)을 kt로 보냈다.
최건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2022년은 되어야 본격적으로 전력에 들어올 수 있다. 어떤 선수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2022년 신인 2차 3라운드 지명 선수 또한 마찬가지다. 반대로 신본기와 박시영은 당장 1군에서 써먹을 수 있는 선수다. 올해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신본기는 1군에서 81경기, 박시영은 1군에서 30⅓이닝을 던졌다. 이들이 팀의 에이스급 자원이라 볼 수는 없으나 현장에서는 백업 및 추격조로 긴요하게 썼다.
미래를 본 측면이다. 롯데는 젊고 가능성 있는 투수들이 많다. 올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팬들을 흥분시켰다.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야수 쪽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나온다. 올해의 수확이었다. 여기에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김진욱 나승엽 손성빈이라는 최대어급 선수 세 명을 추가했다. 이 선수들이 제 궤도에 오르는 순간이 즉 롯데의 대권 도전 시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의 동반 성장이 필요하고, 그 성장을 위해서는 출전 경험이 필요하다. 아쉽지만 1군 백업 선수들을 방출하는 작업을 거친 배경이다. 당장 쥐고 있으면 팀 전력에 나을 수 있으나 성민규 단장과 롯데 프런트는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트레이드로 떠난 신본기 박시영 외에도 고효준(37) 김동한(32) 허일(28) 또한 보류선수명단에서 일찌감치 제외했다. 김동한은 올해 1군에서 82경기, 허일은 60경기를 소화했다.
롯데는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는 적극적이지 않다. 팀 페이롤이 꽉 찬 상황이고, 사실 대어급 선수들의 포지션에는 이미 괜찮은 선수들이 있거나 키워야 할 선수들이 있다. 대신 장기적인 호흡에서 팀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따지고 보면 어린 선수들이 나간 선수보다 꼭 못하라는 법도 없다. 롯데도 이에 대한 면밀한 계산을 끝냈을 것이다.
1군 선수들이 나간 자리는 어쨌든 올해 2군 선수들이나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메워야 한다. 투수 쪽은 어린 선수들이 많고, 내야는 배성근 김민수 나승엽 등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그 그림을 현장에 주문한 모양새가 됐다. 롯데의 이런 흐름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추천 콘텐츠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