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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올림픽, 병역 혜택 노리는 곳 아니다"

작성일: 2021.06.02 14:2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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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창훈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권창훈(26, 수원삼성)이 도쿄 올림픽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된다. 만약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건다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올림픽은 병역 혜택을 위한 무대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권창훈은 올해 여름 프라이부르크 생활을 정리하고 수원에 돌아왔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6월 홈에서 열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소집 명단에 권창훈을 포함했다.

31일 소집 뒤에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일 공식 인터뷰에 나온 권창훈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한국에서 해서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국 A대표팀에 필요한 자원이지만, 올림픽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김학범 감독은 도쿄에서 동메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실이 된다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다.

권창훈은 올림픽 병역 혜택에 단호했다. 와일드카드로 뽑힌다면 병역을 위해 뛰는 게 아니었다. "올림픽을 병역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그런 생각으로 올림픽에 나가면 곤란하다.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주는 책임감이 더 크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간다. 기회가 돼 차출된다면, 원 팀으로 뭉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그런 의미가 더 중요"라고 강조했다. 

2017년 디종, 2019년 프라이부르크에서 유럽 생활도 돌아봤다. 권창훈은 "큰 부상도 있었고, 여러 일이 많았다.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유럽에서 생활하고, 경기하고 훈련하고, 선수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많이 배웠다. 나에게 도움이 됐던 시간이었다. 힘든 것보다 행복한 것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한솥밥을 먹었던 정우영은 권창훈과 소속팀에서 작별에 못내 아쉬웠다. 권창훈도 "유럽에서 더 뛰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다.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아쉽다. 정우영과 팀에서 계속 함께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비록 나는 돌아왔지만, 잘 살아남아서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며 아쉬움과 행운을 바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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