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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게임노트]‘배정대 5타점’ kt, KIA 6-3 꺾고 위닝시리즈 달성

작성일: 2021.06.24 21:4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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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외야수 배정재.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만능 해결사에게 타순은 큰 의미가 없었다. 4번 중책을 맡은 배정대(27·kt 위즈)가 이번에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배정대의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4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배정대는 6회 좌월 2점홈런과 8회 싹쓸이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수훈선수가 됐다. 선발투수로 나온 배제성은 6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0-0으로 맞선 5회 선두타자 류지혁이 물꼬를 틔웠다. 1루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때려냈는데, 이 공을 kt 1루수 강백호가 잡아내지 못하면서 외야로 빠져나갔다. 이어 이창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식이 좌전 2루타를 터뜨려 찬스를 만들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류지혁의 재치가 빛났다. 2루로 도달한 류지혁은 좌익수 조용호가 공을 더듬는 장면을 포착하고 곧장 3루까지 내달렸다. 타이밍으로는 공이 더 빨랐지만, 황재균의 태그를 재치 있게 피했다. 오른팔을 뒤로 숨긴 뒤 왼팔을 뻗어 세이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 사이 김민식도 2루로 향했다.

1사 2·3루 기회를 잡은 KIA는 박민 타석에서 최정용을 대타 카드로 냈다. 그리고 최정용은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원준이 오른쪽 파울라인을 스치는 우전 2루타를 터뜨려 2-0까지 달아났다.

기선을 제압한 KIA는 6회 추가점을 냈다. 7회 선두타자 김태진이 좌전 3루타로 출루한 뒤 이정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도망갔다.

kt의 반격도 매서웠다. 6회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배정대가 쫓아가는 2점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재의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구장 바깥으로 넘겼다.

이후 kt는 강민국의 중전안타와 김건형의 좌전안타 그리고 대타 허도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심우준과 조용호가 각각 3루수 땅볼과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7회 1사 후 강백호와 배정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대타 김태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KIA 1루수 류지혁이 놓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아 3-3 균형을 맞췄다.

희비는 8회 갈렸다. 허도환의 몸 맞는 볼과 심우준의 좌전안타, 강백호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좌익수 왼쪽을 빠져나가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리드를 가져왔다.

여기에서 승기를 잡은 kt는 마무리 김재윤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6-3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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